[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체인지 데이즈'가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흥미를 더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고민 중인 세 커플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두근거림을 되찾기 위해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예능프로그램.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본편과 부가 영상으로 누적 4200만뷰를 돌파하고 넷플릭스 '오늘의 한국 TOP10 콘텐츠' 1위에도 등극할 정도로 수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13회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앞으로 3회를 거쳐 오는 9월 7일 마지막 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연인과 다시 설렘을 되살릴 것인지, 이별 혹은 새로운 만남을 택할 것인지 6인 남녀들의 최종 선택에 시선이 모아진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조성호-이상미, 오진록-김민선 커플 간의 묘한 경쟁 구도다. 10년간 장기 연애를 이어오며 설렘이 희석돼 버린 조성호-이상미는 다른 이성들과 함께하는 일주일간의 여행을 통해 오히려 서로의 매력을 재확인하고는, 묘한 질투심을 느끼다가도 이 연애를 계속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며 이중적인 감정을 느낀 바 있다. 특히 조성호는 김민선이 자신과 매우 비슷한 가치관을 지녔음을 깨닫고,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연애 상대가 누구일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반면 김민선의 연인 오진록은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조금씩 대화를 시도하며 변화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이에 오진록은 김민선과 깊은 연애 공감을 나눴던 조성호에게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는 것은 물론, "이상미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연인에게는 다가오지 말라는 듯한 의미의 멘트를 날려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두 커플 사이의 구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인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강우석과 이홍주 커플의 관계 회복이다. 강우석은 자신의 애정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홍주의 태도에 충격을 받았으며, 이홍주 역시 자신과 헤어질 수 있다고 단언하는 강우석의 단호한 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남은 3회 동안 강우석과 이홍주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체인지 데이즈'에서의 경험을 전화위복으로 삼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여섯 남녀들이 저마다의 두근거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5시 공개될 시크릿 데이트의 향방도 이들의 최종 선택을 좌우할 키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남녀들이 혼자만의 시간 속에 생각을 정리하던 중, 남성들이 다시 한번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상대방을 지목해 갑작스러운 시크릿 데이트를 펼치게 되는 것. 모든 이성들과 연애관을 공유한 상황에서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생각이 일치하며 묘한 끌림을 느끼는 상대가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