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빨강 구두' 배우 소이현이 최명길의 약점을 간파한 뒤 전세를 역전시킨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는 전국 가구 기준 1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흐트러짐 없이 맞서는 소이현(김젬마)과 그의 기세에 한풀 꺾인 최명길(민희경)의 갈등 구도가 그려지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물류창고로 분류 작업에 나갔다가 갇히게 된 김젬마와 윤현석이 윤기석을 두고 때아닌 설전을 벌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현석은 김젬마를 자극한 데 이어, 윤기석의 재혼과 전 부인이 지금까지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김젬마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김젬마는 자신의 연락을 기다리다 잠든 윤기석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이내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민희경에게 복수를 다짐한 사실을 말하지 못한 김젬마와 과거의 일을 털어놓지 못한 윤기석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보는 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뿐만 아니라 최숙자(반효정)의 집에서 마주한 민희경과 김젬마의 살벌한 신경전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양자를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최숙자의 말에, 김젬마는 민희경을 향해 "낳아주신 분은 저를 버렸다.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말해 살벌한 긴장감이 흘렀다.
방송 말미, 최숙자 앞에서 김젬마의 말을 잠자코 듣던 민희경은 김젬마의 방까지 찾아왔다. 김젬마는 자신의 뺨을 때리려던 민희경의 팔을 붙잡았고, 날 선 경고를 전했다. 이에 민희경은 딸 약혼식에 참석하지 말라고 협박, 김젬마의 손목 상처 부위를 피가 나도록 짓눌러 악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민희경은 김젬마의 말을 곱씹으며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이들의 선과 악의 관계가 또다시 전복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이처럼 끝까지 내달리는 민희경과 김젬마의 대립과 이들의 묘한 관계를 눈치채기 시작한 주변 인물들로 인해 더욱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젬마의 독기 서린 눈빛에 타격을 입은 민희경이 또 어떤 계략을 꾸밀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평일 저녁 7시 4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빨강 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