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상이몽2' 이지훈이 정자 검사를 받고는 좌절감을 느꼈다. 이에 아내 아야네가 특급 내조에 나섰다.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세 준비를 앞두고 있는 이지훈이 아내 아야네와 함께 병원을 찾아 첫 정자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훈은 정사 검사 전,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상담이 시작되자 생각보다 적은 정자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500만 마리 정상 기준, 이지훈은 6600만 마리였다. 그러나 이지훈은 억 단위를 생각했던 것. 이지훈이 아쉬움을 토로하자 아야네는 "상위 0.01%를 원했지만, 이 정도도 충분하다"며 위로했다.

그러나 이지훈을 더욱 좌절케 하는 상황이 왔으니, 다름 아닌 정자의 질. 개수가 많아도 기형 정자면 무용지물인 것.

의사는 이지훈의 정자에 대해 "모양 좋은 애들이 4%는 넘어야 하는데, 3%로 조금 안 좋다. 이는 하위 5% 미만이다"라고 밝혔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이지훈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도 위로와 탄식이 터져 나와 시선을 모았다.

이지훈이 좌절감에 빠져있자 아야네는 "열심히 하면 바뀔 수 있다. 피곤했나 보다. 요즘 잠을 못 자지 않았느냐"라며 애써 위로했다.

그 가운데 스튜디오의 이지훈은 2세 계획에 대해 "아내가 아들, 딸 둘만 생각했었는데, 저희 조카들과 만난 후에는 마음이 바뀌었다. 그래서 지금은 마음을 열어놨다"라고 밝혔다.


이후 아야네는 이지훈을 위한 장어 요리에 나섰지만, 살아 있는 장어를 손질하기엔 역부족, 결국 장어 음식을 배달시키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지훈과 아야네는 직접 요리를 한 것처럼 감쪽같이 세팅해 눈길을 끌었다. 장어 요리를 맛보기 위해 모인 가족들 역시 해당 장어 요리가 배달 음식인 줄은 모른 채 "잘했다" "맛있다"라며 연신 감탄하며 시식했다.

하지만 결국 이지훈은 양심에 찔렸는지, "2만 원씩 내라"라며 실토해 가족들을 당황케 했다.

또한 장어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아야네는 "검사를 하고 왔는데, 조금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날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놔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