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골프왕' 가수 장민호가 자가격리를 끝내고 2주 만에 합류, 프로그램에 대한 찐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밤 방송된 TV CHOSUN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장민호의 복귀로 완전체가 된 '골프왕' 팀 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이 만만치 않은 골프 실력을 지닌 '네 친구' 팀 윤다훈, 박상면, 정준, 이상훈과 열혈 승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가 오랜만에 등장하자 이동국은 "두부 같은 거 준비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 보고 싶었냐"라는 질문에 장민호는 "저랑 같이 방을 쓴 분이 있었는데, '나가서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뭐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골프왕' 녹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그러면서 "한 2주 쉬니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머릿속으로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같이 쓰는 분과 합의해서 그 안에서도 TV를 통해 '골프왕'을 봤다"라며 '골프왕'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자신을 제외하고 녹화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솔직히 그날 천재지변이 오길 바랐다. 24시간 어두워지길 바랐다"라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골프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