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과거 동방신기, JYJ 멤버 겸 배우였던 박유천(36)이 해외영화제 수상 소식을 전한 가운데, 여론은 여전히 냉담한 분위기다. 이에 홍상수, 김민희 케이스마냥 그가 해외 활동만을 염두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최근 박유천은 영화 '악에 바쳐(On the Edge)‘를 통해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어워즈(Las Vegas Asian Film Awards)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유천은 영화 ’해무‘(2014)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나섰다.
앞서 박유천은 향정신성의약품 필로폰 투약 혐의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가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를 번복해 ‘악에 받쳐’ 연기에 임했고, 이는 그의 은퇴 번복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악에 바쳐'는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애초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절박한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다.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해외에선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박유천은 ‘다크’한 톤의 연기로 영화적 완성도에 일조했다.
한때 동방신기, JYJ로 연예계를 평정했고 ‘옥탑방 문제아’ ‘성균관 스캔들’ 등 브라운관에서도 숱한 한류 팬을 양산한 그는 타고난 천생 스타로 평가 받았다. 이윽고 영화 ‘해무’로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을 연기한 그의 인생은 탄탄대로인 듯했다. 그러나 필로폰 마약은 그의 인생에 범법자 주홍글씨를 아로새겼다. 더불어 전 여자친구 황하나 씨와 시끄러운 마약 스캔들에 연루되며 대중에게 허위 사실을 번복했기에 그의 이미지는 지금껏 회복 불가다.
박유천으로서 국내 재기는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가운데 갑작스레 해외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그의 행보는 결국 해외를 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상수, 김민희 역시 불륜 사태로 인해 베를린영화제 등 해외에서만 간간이 활동에 임하는 상황. 박유천 역시 등 돌린 국내 민심에 따라 결국 해외 활동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박유천의 오랜 팬들 역시 그의 치명적 마약 범죄 행위, 팬들을 기만하며 이를 행했다는 점에 좌절해 그에게서 등을 돌린 지 오래다. 복귀를 갈망하는 박유천의 속내 역시 알 수 없는 상태다. 그가 이번 해외영화제 수상을 어떤 식으로든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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