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슈퍼밴드2'에서 박다울 팀과 김한겸 팀이 눈부신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2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본선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이 시작된 가운데, 록의 자존심을 건 팀들의 정면승부가 그려졌다.
이날 박다울 팀(박다울, 다비, 장하은, 김솔다니엘)과 김한겸 팀(김한겸, 양장세민, 유빈, 김준서)은 대결 전부터 프로듀서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종신은 "너무 탐나는 8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렇게 뽑아놨는지 모르겠다. 저희 프로듀서 다섯 명 모두가 유심히 보던 에이스 8인방이 양쪽으로 갈라 서 있다. 음악적 리드를 각 프런트맨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유희열도 "박다울은 벌써 팬층이 생겼더라. 김한겸은 최연소 프런트맨이다.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 될 것 같다. 말 그대로 여덟 명 모두 올스타다. 내가 프런트맨이었어도 이런 식으로 뽑았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선공에 나서게 된 박다울 팀은 다비의 자작곡 '청개구리'를 선곡했다. 다비는 "청개구리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반항적이다. 근데 내가 바라본 청개구리는 꿋꿋한 사랑을 표현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거문고와 첼로의 조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바이올린 활을 이용하기도 했다. 프런트맨 박다울은 "개개인이 아닌 음악을 위한 연주다. 어느 때보다 고민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정적인 네 사람의 무대는 짙은 여운을 안겼다. 윤종신은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 곡은 어떤 장르로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처음 도입부 부분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다. 모든 참가자가 들으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
| 슈퍼밴드2 |
최연소 프런트맨으로 선정된 김한겸은 팀 선정부터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일단 다른 분들에 비해 경험이 없다. 편곡을 해보지 않았다. 나를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 돌아버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한겸은 멤버들에게 한국어 가사, 감성적인 곡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승낙한 멤버들은 전부 부합되는 가수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경연곡으로 선정했다.
최연소 프런트맨 팀이 재해석한 외로움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깊은 감동을 준 무대를 본 유희열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장필순의 원곡이다. 제가 처음으로 세션비를 받고 했던 팀이 장필순 밴드다. 그때 생각이 너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양장세민이 뮤트 해놓고서 딜레이 걸지 않았냐. 조동익의 주특기였다. 조동익 시그니처를 하길래 놀랐다. 장필순의 프로듀서는 조동익이다. 마치 리듬악기처럼 하는 걸 봤다. 만나지 않아도 통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극찬했다.
CL 역시 "앞의 무대는 입체적이었다면 이번에는 김한겸의 목소리와 감정에 모두가 정확히 이입해서 같이 하나의 음을 냈다. 깊이 집중하게 해 준 몰입도 높은 무대였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치열한 두 팀의 맞대결은 박다울 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예상외로 윤상, CL, 윤종신, 유희열 등 프로듀서들은 박다울 팀에 몰표를 건넸다. 아쉽게 패배한 김한겸 팀은 서로 격려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슈퍼밴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