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광화문연가'의 배우 윤도현이 뮤지컬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연출 이지나)의 프레스콜이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윤도현, 강필석,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도현은 2016년 '헤드윅' 이후 5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따른 각오도 남다를 터. 윤도현은 먼저 뮤지컬을 오랫동안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실 이전 뮤지컬을 하다가 중간에 너무 힘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 것 같다는 제 판단하에 은퇴 선언을 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다가 번복하고 다시 하게 됐다"는 윤도현은 "아마 이 작품이라서 하게 된 것 같다. 초연 때 했었고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었다. 또 요즘 이 어려운 시기에 무대가 귀하기도 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윤도현은 "아무래도 그 전보단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무대를 할 때마다 일분일초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주어진 마지막 1분에 찾아온 미지의 캐릭터 월하(차지연, 김호영, 김성규)를 통해 관객들을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절에 대한 회상으로 안내하는 작품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