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최종범 SNS, 故 구하라 유족 2차 가해 논란 [이슈&톡]
2021. 07.22(목) 14:41
최종범 SNS
최종범 SN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의 전 연인이자 그를 폭행,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최종범의 출소 후 당당한 행보가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21일 최종범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눈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손가락으로는 브이를 그리며 미소를 짓고 있다.

최종범은 최근 SNS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당하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이 '눈총' 사진이 게재된 것. 일각에서는 최종범이 자신을 향한 세간의 비난을 비꼬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최종범은 故 구하라와의 쌍방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구하라가 최종범에게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을 받아온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공분이 일었고, 최종범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총 5개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최종범은 3심을 거친 끝에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이 났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故 구하라는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2019년 11월 24일 극단적 시도로 생을 마감했다.

선고 공판 당시 대법원 측은 故 구하라가 유명 연예인으로 성관계 똥영상이 유포될 때 예상되는 피해 정도가 매우 심각할 것임을 인식하고 이를 악용해 언론 등을 이용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예로 들었고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유족과 합의를 이뤄내지도 못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도 최종범은 당당하다. 지난 2일 출소 이후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했고, 버젓이 SNS 활동을 하며 세간의 조롱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고인과 유족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2차 가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최종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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