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비상선언'이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MAGNUM 9)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관상' '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은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비상선언'은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비경쟁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은 선보이는 섹션이다. 칸 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비상선언'을 초청한 이유로 "완벽한 장르영화"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아임 낫 데어'로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고 '캐롤'로 미국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The Velvet Underground' '스포트라이트'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Stillwater'가 같은 부문에 초청되었다. 또한 '몽 루아'의 주연으로 제68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감독 겸 배우 엠마누엘 베르코의 신작 'DE SON VIVANT' 등이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가운데 '비상선언'은 16일(현지시간, 이하동일) 프랑스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언론 및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또한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칸 영화제 프리미어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칸 무대에 오르는 '비상선언'이 전 세계 언론과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영화 '비상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