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통해 색 찾아, 1등 목표" SF9, 비상의 날갯짓 [종합]
2021. 07.05(월) 17:20
SF9 에스에프나인
SF9 에스에프나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전격 컴백했다.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의 미니 9집 '턴 오버(TURN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인성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이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불참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글로리어스(9loryUS)' 이후 1년 만이다. 영빈은 "1년 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서니까 긴장이 되고 설렌다. 멤버들이 '킹덤' 이후로 SF9 모습을 재단장해서 보여드리는 자리라 그런지 각오가 남다르다"고 설렘 가득한 컴백 소감을 밝혔다.

SF9의 '턴 오버'는 지난 2020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SF9 세계관 시리즈 '글로리(9lory)'의 마지막 앨범이다. SF9은 구(球)를 이룬 9개의 황금 팔찌를 중심으로 하여 마침내 하나가 된 SF9을 그린 정규 1집 'FIRST COLLECTION', 찬란한 영광의 순간을 담은 미니 8집 '9loryUS' 등 두 장의 '9lory' 시리즈 앨범으로 SF9만의 세계를 그려나갔다. '턴 오버'라는 앨범명이 말해주듯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SF9의 의지를 드러내며 '9lory' 시리즈의 마지막을 완성한다.

타이틀곡 '티어 드롭(Tear Drop)'에는 마지막 세계관 시리즈의 운명을 바꾸는 매개인 눈물을 담아냈다. SF9은 흐르는 눈물이 역설적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는 감각적인 묘사로써 비극의 상황을 아름답게 승화시켰다. 미니멀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남다른 피지컬에서 만들어지는 세련된 춤선과 독보적인 표현력을 더해 '티어 드롭'에 담긴 깊은 서사를 몰입도 높게, 몽환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티어 드롭'은 UK 개러지(garage) 스타일 비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편곡 구성과 후렴부에서 무겁게 내리꽂는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모셔널한 댄스 트랙이다.

총 여섯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SF9 멤버들이 고루 모든 곡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타이틀곡 '티어 드롭'과 함께 미니 9집에는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파이널 경연에서 선보여 호평받은 '숨 lBelieverl',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힙합 '한 번 더 사랑하자(Love Again)', SF9 보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하자 하자 이별 좀(Off My Mind)', 90년대 말 유행했던 라틴팝의 느낌을 살린 미디엄 템포 R&B '방방 뛰어(Fanatic)', 힙합 댄스곡 'Hey Hi Bye'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곡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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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에 앞서 SF9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킹덤'를 통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SF9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까지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SF9은 "'킹덤'으로 SF9의 자리와 색깔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영빈은 "감사하게도 '킹덤' 안에서 다른 팀분들과 경쟁, 경연을 하다 보니까 따라오는 수식어가 있더라. 저희가 세련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추구하고 있는데 알아봐주신 것 자체가 감사했다. 저희가 추구하는 걸 대중도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저희의 색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F9은 '킹덤' 출연팀들 중 가장 먼저 컴백에 나섰다. 유태양은 "가장 먼저 나온 만큼 조금 모범이 됐으면 좋겠다. 또 먼저 나왔다는 기대감을 충분히 해소해줄 수 있는 무대를 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방송 1위는 물론, 팀의 인지도와 대중들에 대한 사랑을 좀 더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바랐다.

로운은 "제 생각이 멤버 모두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부담은 없다. 보시는 분들은 타 그룹과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저희는 준비한 거 잘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부담감을 별로 못 느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주호는 "'킹덤' 마지막 촬영할 때, 앞으로 여섯팀이 같이 활동 못하더라도 각자 비상해서 만나자고 했다. 저희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다른 팀들도 비상해서 만났으면 좋게다"고 두 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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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앞서 SF9 멤버 전원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체결소식을 전하기도. 이에 대해 휘영은 "멤버들끼리 얘기했을 때 이루고 싶고, 얻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그게 재계약을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개인 활동도 많이 하다 보니까 저희가 다시 뭉칠만한 계기였기 때문에 다들 고민 없이 재계약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영빈은 "휘영이가 형들에게 '다함께 재계약을 하자'고 어필했다. 제 방에서도 깊은 대화를 나눈 순간이 있었다"며 전원 재계약 뒤에는 휘영의 노력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휘영은 "한성호 대표님과 재계약을 이야기했을 때 우리가 열심히만 한다면, 언제까지나 밀어주기로 약속했다. 팀 활동도 오래 하면 좋지만, 개인적인 꿈들도 있다. 개개인마다 이야기를 전하며 이루고 싶고, 해소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도와주기로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우리가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재윤은 "요즘 100세 시대다. 100세까지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영빈은 "그동안 SF9은 1등을 목표로 노력하며 전진했다. 팬들 역시 저희의 발전과 성장을 좋아해주더라. 팬들을 만족할 수 있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수치상으로도 1등을 바라고 있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SF9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9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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