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마인' 지성, 연타석 흥행 도전 [TV공감]
2021. 07.02(금) 14:35
이보영, 지성
이보영, 지성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보영이 '마인'을 통해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난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진짜 '마인', 남편 지성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동시간대, 같은 방송사의 작품을 연달아 이끌게 된 부부에게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3일 밤,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의 후속작인 tvN 새 주말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가 첫 선을 보인다.

앞서 '마인'은 유명 재벌가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나의 것, '마인'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연대를 그리며 호평을 얻었다.

이보영은 극 중 배우 출신인 재벌가의 둘째 며느리, 서희수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강단 있고,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에게도 온전한 모성애를 베풀 줄 아는 인간적인 모습의 서희수 캐릭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인'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고, 이보영 역시 섬세한 연기력을 입증하는 한편 스타일 아이콘으로 등극,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남편 지성이 배턴을 넘겨 받았다. 지성은 '악마판사'를 통해 한층 강렬해진 연기를 펼칠 전망. 다크 히어로 캐릭터가 연이어 사랑을 받은 올해 상반기 드라마 시장의 흐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실제 법관 출신으로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법정 드라마 계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문유석 작가가 집필에 나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문유석 작가와의 평소 친분을 통해 작품의 구상 단계부터 함께 했다는 지성. 지성은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을 맡았다. 법관의 가면을 쓰고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을 가차 없이 징벌하는 법정 쇼의 악마 판사다. 선과 악의 경계선을 오가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강렬한 카리스마를 필요로 하는 캐릭터다.

지성은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고전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 같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주인공 파우스트를 악의 세계로 꼬시는 메피스토펠레스처럼, 극 중 유일한 선으로 등장하는 김가온(진영)을 꼬셔 내야 한다는 것. 지성은 "누구도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아서 처음에는 연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캐릭터를 잘 이해하는 것 같다가도 막상 촬영을 하면 뭔가 불편하고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성의 법정쇼 '악마판사'가 '마인'의 흥행을 뒤이을 수 있을까. 부부가 흥행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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