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체인지 데이즈' 커플들의 마음이 격동하고 있다.

29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에서는 체인지 데이트 이후 변화된 심경을 갖게 된 여섯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커플들은 진정으로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라면 현재 연인과의 이별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항상 연인을 우선시하며 '을의 연애'를 보여주던 강우석은 "자신과 맞는 또 다른 상대를 찾아갈 수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고, 오진록 역시 "연인이 다른 상대방을 찾아간다 해도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여자 쪽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연인과 무려 10년간 장기 연애를 해오던 이상미는 현재 곁에 있는 사람이 당연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도 별거 아니었구나"라며 질투심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고, 자신을 위해 늘 노력하던 강우석에게 은근한 부담을 느끼고 있던 이홍주는 "내가 노력을 안 한 건가,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건가"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MC 양세찬은 "다른 연인들 앞에서 이렇게 속내를 솔직하게 얘기할지 몰랐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여섯 남녀는 두 번째 체인지 데이트를 통해 진정한 연애의 해피엔딩이 무엇일지 그 실마리를 찾아 나설 전망이다. 이전엔 남성들이 상대를 결정했던 반면 두 번째 체인지 데이트 상대는 여성들이 직접 신청해 결정해야 하는 상황. 과연 여성들이 어떤 남성과 데이트를 나서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