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뭉쳐야 쏜다' 측이 결국 강동희 전 농구 감독 출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 측은 28일 "과거 농구 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라며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문제가 된 화면은 지난 27일 방송된 '뭉쳐야 쏜다'에 담겼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어게인 농구 대잔치' 특집으로 왕년의 농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 승부 조작 혐의로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은 강동희 전 감독의 모습이 비쳐 논란이 됐다.

당시 강동희 전 감독은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는 2013년 9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동희 전 감독을 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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