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골목식당'에서 일산 파스타집과 길동 파스타집이 대결을 펼쳤다.

23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4번째 골목 '고양시 숲속마을' 두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 김성주 금새록은 지나치게 어려운 이탈리아어 메뉴, 1만원 후반대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으로 출연진을 당혹케 했던 일산 파스타집 점검에 나섰다.

제작진은 일산 파스타집 사장이 첫 점검 이후 근처 상권 파스타 가게 7곳을 들러 직접 맛을 봤지만 "가격을 낮추다 보니 완성도에는 힘을 쏟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가성비가 별로다" 등의 평가를 내리며 대부분의 가게의 단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초보 사장님들이 많이 하는 실수다. 다들 백종원이 돼서 가게 들어설 때부터 팔짱 끼고 있는 거다. 그 틀을 빨리 깨야 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백종원과 직접 대화를 해봐도 달라지지 않은 일산 파스타집 사장의 마음. 백종원은 이에 가장 최근 '골목식당'에 출연한 파스타집 사장을 초대해 그에게 현실의 벽을 알려주고자 했다. 바로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치오에게 레시피 개발 도움을 받은 길동 파스타집 사장이었다.

조리도구와 그릇을 챙겨온 길동 파스타집 사장은 일산 파스타집 주방에서 대결에 임했다. 25분 제한 시간 동안 기본적인 토마토 파스타인 포모도로 파스타 8인분을 각각 만들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받기로 한 것. 길동은 8000원, 일산은 12000원을 받고 있는 메뉴, 또한 토마토를 완전히 걸쭉한 소스로 만든 길동과 토마토 과육이 남아있는 일산의 소스 차이도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이날 대결에는 세븐틴 멤버 민규, 버논, 디에잇, 호시 등이 시식단으로 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두 사장이 제한 시간 안에 요리에 성공한 가운데, 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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