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김정현·함소원·박수홍, 2021 사건사고 [상반기결산]
2021. 06.19(토) 13:0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2021년 신축년에도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터졌다. 상반기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정리했다.

◆ 연예계 발칵 뒤집은 '조종설', 서예지·김정현
티브이데일리 포토
김정현 서예지

4월 배우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이 터졌다. 이 열애설은 김정현의 소속사 분쟁으로 불거졌고, 누리꾼의 관심은 분쟁이 일어난 계기가 된 3년 전 드라마 '시간', 김정현이 당시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예지와의 의혹, 이후 서예지의 개인사 논란으로 일파만파 퍼졌다.

열애설이 터질 당시 서지혜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소속사를 옮기기 위한 조언을 받기 위해 서지혜와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정현 소속사였던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 측이 반기를 들었다. 김정현이 과거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정신적인 문제로 작품에서 일찍 하차하면서 수 개월 간의 활동 공백과 광고 계약 취소 등이 생겼고, 이로 인해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 이에 반해 김정현 측은 당초 만기 날짜인 5월 중에 계약이 종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쟁이 불거지자 '시간' 촬영 당시 김정현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제작발표회, 촬영현장 등에서 상대 배우를 등한시하는 모습이 논란을 자아냈고, 이후 김정현의 이상 행동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닌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상대배우와의 스킨십을 거부하고 러브신 삭제를 요청하게 시키는 등 무리한 요구를 일삼았다는 의혹이었다.

이후 서예지 개인을 둘러싼 의혹도 일파만파 퍼졌다. 스페인 대학교 학력 위조설, 학교 폭력설, 스태프 갑질, 거짓 인터뷰, 스페인 체류 당시 비행기표 먹튀 의혹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진 끝에 서예지는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 '아내의 맛' 폐지, 함소원 조작방송 논란
티브이데일리 포토
진화 함소원 부부

올해 상반기에는 배우 함소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과 더불어 그가 출연 중이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폐지도 이슈로 떠올랐다.

함소원은 매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월에는 중국인 시어머니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를 하던 도중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2월에는 남편 진화와의 이혼설이 불거졌고, 진화가 중국으로 출국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부 싸움은 며칠 만에 일단락 됐고, 이 과정이 SNS와 '아내의 맛' 방송 등을 통해 공개돼 대중의 피로감을 자아냈다.

다음 달인 3월에는 결정타인 '아내의 맛'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방송에 함소원 시어머니가 막내 동생과 전화 통화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 막내 동생의 목소리가 함소원과 유사하다며 방송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 이 논란을 시작으로 과거 에어비앤비 논란 등 묻혀졌던 의혹들이 재조명되며 해명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침묵을 지키던 '아내의 맛'은 함소원을 하차시키며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몇 주 만에 돌연 프로그램 시즌 종료를 선언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함소원 역시 "모두 다 사실이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내의 맛'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았고, 함소원은 SNS를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박수홍 형제의 난
티브이데일리 포토
박수홍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코미디언 박수홍은 친형과의 불화로 힘든 상반기를 보냈다.

박수홍이 최근 30년 가량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해 오던 친형 부부에게 횡령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 퍼졌고, 박수홍은 3월 29일 SNS를 통해 직접 사실을 밝혔다.

박수홍의 고백에 따르면 친형 부부는 긴 시간 동안 박수홍 수익을 자신의 명의로 바꾸거나, 건물을 구매하는 등의 형태로 이득을 취해왔다고.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고, 어머니에 대한 인신공격을 우려하며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그의 고백 이후, 데뷔 이후 긴 시간 동안 논란 없이 깨끗했던 과거사와 미담들, 아동복지센터 정기후원 사실 등이 재조명되면서 박수홍을 향한 대중의 응원이 이어졌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의 이야기를 SNS에 게재하고 누리꾼과 소통하며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박수홍은 친형을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박수홍 친형은 침묵을 깨고 "고소할 시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친형은 또 다른 매체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집 문서, 각서, 법인통장 9개를 박수홍에게 전달했고, 박수홍은 법인통장을 가지고 갔다고 주장했으며, 법인통장들은 그간 부친이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간의 의혹과는 달리 박수홍 본인이 이익잉여금 법인 통장을 다 가지고 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두 사람의 '형제의 난'은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 이현배 안타까운 사망, 이하늘-김창렬 갈등
티브이데일리 포토
故 이현배, 이하늘 김창열

그룹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그룹 45RPM의 멤버 故 이현배가 4월 17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고인은 제주도 생활을 하던 도중 서귀포 자택에서 숨졌다. 부검 결과 치명적인 외상이 없고 심장질환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됐다.

이현배의 사망 이후, 이하늘이 DJ DOC 멤버 김창열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묵은 갈등이 터졌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사망 원인으로 김창열을 꼽았다. 그의 SNS에 "네가 죽인거야 XX야"라는 댓글을 남겼고,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동생이 김창열이 함께 하기로 한 펜션 사업 투자를 철회하면서 생활고를 겪었고, 제주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제대로 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하늘은 김창열 작사로 알려진 다수의 곡을 이현배가 대리 작사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가중시켰다.

김창열은 이에 대해 "DJ DOC는 데뷔 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갈등은 점화되지 않은 상황이며, 김창열은 한 달 뒤인 5월 12일, 선임 2개월 만에 싸이더스HQ 대표 자리에서 사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