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골때녀', 방송계 강타한 SBS표 스포츠물 [TV공감]
2021. 06.17(목) 16:21
라켓소년단, 골때녀
라켓소년단, 골때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SBS가 '라켓소년단', '골때녀'로 스포츠물의 흥행 공식을 다시 세우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비인기 종목의 재조명뿐만 아니라 성장 일기 같은 스토리를 써내려가며, 재미와 감동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먼저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소년·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국내 최초로 배드민턴이라는 비인기 종목을 소재로 작품을 구성한 '라켓소년단'은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스토리를 통해 따스한 위로와 감동까지 전하며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라켓소년단'은 땅끝마을을 배경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배드민턴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마을 사람들 등으로 탄탄한 세계관을 형성했다. 이러한 부분을 확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휴먼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성을 바탕으로, 가족이라는 관계의 소중함을 짚어내기도 했다. 서로를 향한 진심을 깨닫고 한층 성숙해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공감의 힘을 선사했다.

'라켓소년단'을 향한 호평은 시청률로 직결됐다. 평균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6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도 평균 2.5%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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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골때녀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역시 치열한 승부에서 펼쳐지는 휴머니즘과 선수들의 희로애락 등을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구 예능이다.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골때녀'는 방송 당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네 팀 모두 새로운 선수 합류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FC 불나방'과 'FC 개벤져스'는 각각 서동주와 김민경을 영입했다. 'FC 국대 패밀리'는 양은지, 남현희, 박승희가 들어와 기대를 높였다. 'FC 구척장신'도 김진경, 차수민이 합류했다.

이와 함께 'FC 액셔니스타'와 'FC 월드 클라쓰'의 투입은 '골때녀'의 경쟁 구도에 불을 붙였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FC 월드 클라쓰'의 멤버 구잘, 사오리 등은 지난 시즌 우승팀 'FC 불나방'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자랑,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붙들었다.

선수들의 투혼도 짙은 여운을 안겼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테이핑을 했다는 한혜진부터 어머니 축구교실에 가입한 한채아까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결연한 자세는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처럼 휴머니즘이 가미된 SBS표 스포츠물은 공감을 안기며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뛰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향후 '라켓소년단'과 '골때녀'는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 SBS 드라마와 예능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라켓소년단',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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