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새로운 캠핑 예능 '골라자봐'가 베일을 벗는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LG헬로비전이 공동 제작한 새 예능프로그램 '호동's 캠핑존 - 골라자봐'(이하 '골라자봐') 제작발표회가 16일 디스커버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엄진석 PD를 비롯해 강호동, 이상민, 조재윤, 양세찬, 홍현희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골라자봐'는 전국 각지 숨겨진 캠핑 명소를 배경으로 야생 버라이어티, 먹방,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든다. 세 가지 콘셉트 프라이빗 캠핑존에서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의 캠핑 현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골라자봐'는 캠핑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사연을 함께 이야기하는 '먹존', 캠핑장에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꿈꾸는 솔로들을 위한 '팅존', 리얼 자연을 즐기는 야생 캠핑 '생존' 등 총 3가지 존(ZONE)의 캠핑 체험으로 구성된다.

엄진석 PD는 '골라자봐' 기획 의도에 대해 "캠핑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각 존이 캐릭터를 갖고 있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하고 싶은 곳으로 와서 지기들과 1박 2일을 지내는 예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캠핑이 아니다. 먹방 이야기를 담은 '먹존', 와일드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팅존', 솔로 캠퍼들이 미팅을 즐길 수 있는 '생존' 등이 있다. 다른 캠핑 프로그램과 맛이 다른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골라자봐

강호동은 먹존과 팅존, 생존의 총괄 관리자로 나선다. 그동안 다양한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쌓은 노하우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골라자봐'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그는 "사실 처음이니까 굉장히 낯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돕는 재미로 잘 견디고 있다. 나는 세 가지 존을 책임지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라며 "지기 분들과 출연자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민은 '먹존'에서 본인만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캠핑 음식 세계를 선보인다. 그는 "요리를 만들어야 되는 임무를 맡는다. 내가 직접 요리를 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마음껏 요리를 해드렸다. 요리하는 데 2~7시간 정도 소요되더라.

'생존'을 맡고 있는 조재윤은 "사실 나는 자연 그대로의 리얼 다큐를 좋아한다. 예능에 자신이 없는 편이다. 입을 열지 않는다. 출연했던 대부분 예능프로그램들이 몸을 사용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골라자봐

양세찬과 홍현희는 '팅존'에서 솔로 캠퍼들을 커플로 만들기 위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 홍현희는 양세찬과의 호흡에 대해 "캠핑을 많이 다녀본 솜씨가 있다. 내가 결혼 안 했으면 사귀었을 수 있다.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붙어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속 이야기를 엄청 했다. 심지어 입이 좀 닮았다"라며 "강호동과의 케미스트리도 좋은 것 같다. 함께 열심히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엄진석 PD는 '골라자봐' 관전 포인트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우리도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면서 촬영 진행 중이다. 각자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기뿐만 아니라 참여해주시는 일반인들이 저녁에는 친구처럼 무장해제되더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훈훈했다"라며 "코로나19 이전이 더욱 그리워질 거다. 사람 냄새나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강호동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즐거움과 진정성을 맡는 지기들이 있지만, '골라자봐'의 주인공은 일반인들이다. 일반인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특별한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골라자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