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민영이 성훈의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이를 그리는 과정에서 불륜을 미화하는 듯한 연출로 불쾌감을 더했다.
12일 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하 '결사곡2')가 첫 방송됐다.
이날 판사현(성훈)과 불륜 중인 송원(이민영)이 임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를 갖지 못해 전남편과 이혼해야했던 송원에게 임신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송원과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찾아온 판사현. 그런 판사현에게 송원은 임신 소식을 전하며 "나 이 아이 낳고 싶다"고 했다. 아내 부혜령(이가령)과 이혼하겠다는 판사현에게 "아무 일도 벌리지 말아라. 아이 낳을 때까지"라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송원은 판사현에게 "이제 여기 오지 말아라"고 했다. 이에 판사현은 "내가 안 오고 어떻게 견디냐"고 했다. 송원은 "그러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사람 일 모른다. 정말 내 마음 좀 편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판사현은 "내 기를 받아야 하지 않나. 누구보다 아빠 기를. 그래야 아기한테도 좋고"라면서 "나 오늘 어떻게 자냐. 꼴딱 새도 좋다"고 말하며 송원의 임신에 그 누구보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판사현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기만 생각해라"면서 "좋은 정도가 아니라 춤이라도 추고 싶고 추라면 추겠다.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한테"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원은 "정말 아무 일 안 벌일 거죠?"라며 재차 확인했다.
이후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송원 판사현은 임신을 확인하고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판사현은 "지금 내 마음은 단순한 사랑 그 이상이다. 2세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지 몰랐다. 선배랑 후배들 아이 돌잔치 하는 거 볼 때마다 부럽다 그정도였다. 말할 수 없게 벅차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송원의 집으로 돌아온 판사현은 송원을 위한 밥상을 차리며 자상한 면모를 한껏 뽐냈다.
불륜이지만 애틋한 감정으로 서로의 사랑을 정당화 하는 판사현 송원 커플의 모습이 불쾌감을 자아냈다. 또한 판사현과 송원의 사랑을 옹호하고 판사현의 부인인 부혜령을 불청객으로 그리는 듯한 연출과 묘사가 불륜 미화처럼 느껴진다는 평이 다수다. 시즌 1에 이어 2도 불륜으로 포문을 연 '결사곡2'가 불륜 미화라는 오명을 벗을지, 아니면 이를 안고 막장 전개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