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새콤달콤'의 이계벽 감독이 자신이 생각하는 '연애의 맛'에 대해 말했다.

이계벽 감독은 11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감독 이계벽)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하는 연애의 맛은 매운맛이다"라고 답했다.

'새콤달콤'에서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은 갑자기 시작된 장거리 연애로 인해 갈등을 겪는다. 쌓이는 피로감으로 인해 서로에게 민감해지기 시작하는 것.

이와 관련 이계벽 감독은 "장거리 연애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 "제작보고회 때 말씀드렸듯이, 아내가 제 처음이자 마지막 연애다. 그래서 장거리 연애가 제 인생에 있었다고 절대 말씀드릴 수 없다. 힘들다는 얘기를 책과 인터넷에서 들었다. 거기서 참고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보고회 당시 정수정이 연애의 맛을 '까봐야 알 수 있는 삼각김밥 맛'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 연애를 한 번밖에 안 했다. 때문에 제게 있어 연애는 한 가지 맛밖에 없다. 여러 맛이 있다는 걸 믿지 않는다"면서도 "지금 연애의 맛을 생각해 보면 매콤한 맛 같다"라고 농담해 폭소를 샀다.

이계벽 감독은 '새콤달콤'을 본 아내의 소감도 솔직히 들려줬다. 그는 "아내가 보더니 '한 작품 더 할 수 있겠는데?'라고 해주더라. 이젠 반 전문가이자 제게 있어선 정말 냉정한 제작자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빠져버린 세 남녀 장혁(장기용), 다은(채수빈), 보영(정수정)이 펼치는 로맨스 영화로 지난 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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