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강철부대' 특전사 팀이 최종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8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는 UDT와 특전사의 4강 토너먼트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UDT와 특전사는 4강 토너먼트 경기로 선박 대테러 임무인 '서울함 탈환작전'을 펼쳤다. 이번 작전은 대항군이 점령한 서울함에 진입해 기밀 물품 3가지를 확보해 신속하게 복귀하는 팀이 승리하는 작전이었다. 단, 대항군에게 교전 중 총상을 입게 되는 경우 강력한 페널티가 주어지게 된다.

먼저 작전에 나선 특전사는 재빠르게 대항군에 맞서 기밀 물품 3가지를 탈취해 작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선수에 있는 대항군 우두머리를 제압하고 USB를 탈취하라는 추가 임무가 하달돼 특전사 팀을 긴장케 했다.

긴장도 잠시 특전사는 다시 선수에 진입해 우두머리를 사살하고 USB를 확보했다. 재빠른 임무 수행 속도에 기록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작전 중 선봉에 나섰던 정태균이 대항군으로부터 3발의 총을 맞아 페널티를 받게 됐다. 1초를 다투는 작전에서 3분의 추가 페널티를 받게 된 특전사 팀. 지난 작전에서 2분 추가 페널티로 승패가 갈렸던 만큼, 정태균의 페널티가 승부의 행방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이에 정태균은 크게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박 대테러가 주특기인 UDT는 이번 작전에 자존심을 걸며 전의를 불태웠다. UDT는 선내 구조를 빠르게 파악한 뒤 작전을 세웠고, 서울함 진입에서부터 다양한 전술로 UDT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빠르게 선내에 진입해 작전을 펼치던 중 UDT 정종현이 위기를 맞았다. 총기 기능 고장 상황에서 대항군의 사격을 받아 추가 페널티 위험이 높아졌다 또한 육준서는 사살하지 못한 대항군과 맞닥뜨린 상황에서 총기 기능 고장으로 난관을 맞았다. 이에 육준서는 보조 총기인 권총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세 번째 기밀 물품 확보에 성공했다.

추가 임무에서는 정종현이 혼자 대항군을 모두 제압하고 USB를 확보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작전 수행 중 UDT는 대항군으로부터 3발의 총상을 입어 페널티를 받게 됐다.

다음날 두 팀의 작전 수행 기록 발표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각각 3발의 총상을 기록, 페널티의 의미가 없어졌다. UDT가 페널티 포함 8분 26초를 기록해 특전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전사 박도현은 "후회 없이 싸웠고 정말 재밌었다"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3발의 페널티를 받았던 정태균은 "우리가 패배한 것이 특전하가 약해서 패배한 것이 아니다. 제가 졌을 뿐이다"라고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준우는 "특전사 팀원들 너무 고생했고, 부족한 팀장과 함께 끝까지 싸워줘서 너무 고맙다"고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강철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