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컴백홈'에서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에게 한 프러포즈에 대해 말했다.

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최종회에서는 유재석, 이용진, 거미의 프러포즈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컴백홈'은 거미가 과거 살던 집을 찾았다. 현재 해당 집에는 예비 신혼부부가 거주 중이었다. 예비 신혼부부는 "사실 다른 곳에 신혼집을 구해놨는데, 비슷한 시기에 거주 중인 전세 계약이 끝났다. 1년을 재연장하기엔 애매해서 입주 전까지만 살기로 했다. 입주한 지 1주일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 신혼부부는 "일찍 결혼하시는 편 같다"라는 물음에 "저희가 좀 오래 만났다. 얼마 전에 6주년이었고, 햇수로는 7년 차가 됐다"라고 답했다. 이용진 역시 "저도 7년 연애하고 결혼했다"라고 공감했다.

세 명의 MC 중 유일하게 결혼을 하지 않은 이영지는 "전 항상 그게 궁금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냐"고 질문했다.

유재석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 다만 시기는 좀 맞아야 될 것 같다. 양쪽이 모두 맞았을 때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나면서 결혼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답했고, 이용진은 "현실적으론 통장에 돈도 좀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영지는 "포인트가 있지 않았냐"고 계속해 물었고, 유재석은 "일단 기사가 먼저 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자신의 프러포즈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반지 끼워 주면서 소박하게 했다. 심플하게 했다. 사랑한다고만 말했다"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아내가 집에 놀러 왔는데 화장실에 잠시 다녀오는 동안에 양복을 갖춰 입었다. 문을 열고 나올 때맞춰서 프러포즈를 했다. 당시 영화 '어바웃 타임'에 꽂혀 있어서 갑자기 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거미는 " 하면 안 되는 프러포즈 방법 중 하나를 한 것 같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거미는 "다행히 공연은 아니었다"면서 "웨딩 촬영이 끝난 뒤 정상훈 부부를 비롯해 친한 친구들이 영상 편지를 준비했더라. 저희가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묶어서 선물해 줬다. 막상 받으니 좋더라. 진심이 느껴져 많이 울었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컴백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