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드라마 OST 라인업들이 심상치 않다. 굵직한 가수, 아이돌 그룹들이 OST에 참여해 색다른 느낌으로 음악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룹 더보이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의 첫 번째 OST ‘지금처럼’에 참여했다.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공개된다.

‘지금처럼’은 희망차고 역동적인 기타 리프 배경에 밝고 신나는 분위기가 어우러진 록 장르 곡이다. ‘라켓소년단’ 멤버들의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패기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가수 김범수는 같은날 같은 시간에 KBS2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아홉 번째 OST ‘오월의 겨울’을 공개한다.

‘오월의 겨울’은 80년대의 시대적 감정이 묻어있는 포크록 장르의 서정적인 트랙이다. 이별의 아픔을 5월 속의 겨울, 즉 봄 속에도 머물러 있는 겨울에 비유한 가사가 쓸쓸한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지난달 31일에는 그룹 엑소의 백현이 참여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세 번째 OST ‘유’(U)가 공개됐다. 군 복무 전 녹음한 트랙이다.

‘유’는 파도가 일렁이는 듯 감성적인 분위기의 발라드다. 두 주인공의 아련하고 온전한 사랑을 백현의 깊이 있는 보이스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는 남자의 마음을 따뜻한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에 담아 전달한다.

가수 허각과 정세운 역시 각각 JTBC 드라마 ‘언더커버’ ‘간 떨어지는 동거’에 참여했다. 특히 정세운이 부른 ‘도어’(DOOR)는 지난달 28일 발매되고 하루 만에 OST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사랑을 받았다.

‘괴물 신인’으로 통하는 김영흠과 가수 차세대 알앤비(R&B) 주자로 통하는 키세스 역시 OST 참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영흠은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의 네 번째 OST 주자로 나섰고, 키세스는 KBS 조이 예능 ‘연애의 참견’ 2021 OST 여덟 번째 파트에 참여하며 데뷔 첫 OST 도전에 나섰다.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2위 격인 선(善)을 차지한 홍지윤은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의 첫 OST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오는 4일 정오 음원을 공개한다.

홍지윤은 최근 OST 녹음 현장에서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음색을 자랑하며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해 스태프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홍지윤 외에도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OST에는 가수 박상민, 에이트와 옴므 출신 이현, 손예림과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기도 한 배우 성훈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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