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도시어부3' 배우 이태곤이 시즌3의 첫 참돔 주인공이 됐다.

27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게스트 박광재와 함께 경남 고성에서 참돔 낚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장피디는 "'도시어부' 4년 역사상 최대 위기다"고 밝혔다. 앞서 총 3번의 출조를 했지만, 수확 없이 뱃길을 돌려야 했고, 결국 분량이 나오지 않아 결방 위기에 빠진 것.

이에 멤버들은 결방을 막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에 돌입했다.

특히 제작진의 호소로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출항에 나선 '팔로우미' 박진철 프로는 또다시 입질이 오지 않자 초조해하며 얼굴은 점점 사색이 돼갔다.

그럼에도 감감무소식. 그렇게 모두가 지쳐갔고, 시간은 어느덧 10시간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그렇게 포기할 멤버들이 아니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의욕을 다졌고, 결국 이태곤이 해냈다.

조용했던 선상을 가로지르는 이태곤의 날카로운 챔질 소리에 모두가 숨을 죽이기 시작했고, 이태곤은 무려 18시간 만에 찾아온 기회를 고도의 집중력으로 낚아채며 시즌3 첫 참돔의 주인공이 됐다.

통곡의 18시간을 깬 이태곤의 활약에 주위는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장피디는 "역시 킹태곤이 해냈다. 눈물 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태곤은 "오늘은 내 생일이다"라며 즐거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도시어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