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BJ 파이가 녹취록과 메신저 대화 기록 등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며 '머니게임' 제작진과 참가자들을 저격했다.
파이는 지난 2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진행한 생방송을 통해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한 '머니게임' 콘텐츠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22만여 명의 시청자가 모였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 녹취록을 모두 오픈하며 폭로에 나섰다. 파이는 유튜버 김계란이 자신을 '머니게임'에 직접 섭외한 것이며, 진용진이 게임에 개입해서 공정성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집단 퇴소 당시 상황, 참가자들과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파이는 '머니게임' 내에서 연합을 맺었던 육지담과 니갸르가 공혁준을 비하했다는 증거를 여과 없이 공개했다. 이 외에도 육지담이 담배를 폈다는 사실 등 참가자들의 사생활을 퍼뜨렸다.
파이의 녹취록에는 제3자간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과 당사자가 녹취 사실조차 몰랐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와 함께 일부 참가자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머니게임' 방송 때부터 좋지 않았던 여론은 더욱 악화 상태로 이르렀다. 파이의 폭로 영상을 본 공혁준, 니갸르, 가오가이 등 '머니게임' 출연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녹취 공개로 큰 피해를 본 니갸르는 "남을 까내리며 비하한 부분들과 제 인성에 대해 죄송하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파이가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관해 실제로 고소를 접수했다.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라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는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 같은 법 제16조에도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파이의 실형 선고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파이가 불러온 나비효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이기적인 생각이 앞섰던 그의 폭로 이후 대중들은 물론 '머니게임' 출연진들마저 등을 돌렸다. '신의 한 수'가 될 줄 알았던 파이의 무차별 폭로는 결국 '자충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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