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온앤오프’가 시즌2까지 깔끔하고 팬시한 일상 관찰 예능의 정체성을 증명해냈다. 마지막회는 프로 가수 성시경, 자우림 김윤아의 일과 일상을 클로즈업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 최종회에서는 가수 성시경 8집 준비 과정, 자우림 김윤아 일상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자우림으로 돌아온 김윤아였다. 자우림은 25년 차 노련한 유명 밴드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언택트 공연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모두가 모여 공연을 촬영했다.

이어 자우림 김윤아 오프 일상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치과의사였으며 현재 자신의 매니저이기도 한 남편 김형규, 아들의 소중한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김윤아는 아들이 코로나19 속 온라인 수업을 듣는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는 면모를 보였다. 그 사이 김윤아는 남편 김형규와 절친 같은 ‘케미’를 과시하며 요리 등을 함께 했다. 김윤아는 “김형규 씨는 자기도 애정이 많고 그 애정을 늘 받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며 남편의 캐릭터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성시경의 8집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미소천사’ 이후 20년 만에 댄스 타이틀곡 ‘I love U’를 낸 그는 열띤 댄스 연습으로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다이어트까지 돌입해 날렵한 턱선을 완성한 그는 과연 데뷔 22년 차 프로페셔널 가수였다.



‘온앤오프’는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도 배우 유이, 오연서, 신동미, 이정현, 이소연, 이지아, 가수 정재형 등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엄정화, 초아, 넉살 등의 일상을 여과 없이 깔끔하게 클로즈업하며 시청자들에게 산뜻한 기분을 선사했다.

일상 관찰 카메라라는 예능 콘셉트는 이미 이 시대의 트렌드가 됐다. 이 와중 ‘온앤오프’는 이에 더해 일상과 일을 병행하는 이들의 데칼코마니인 듯 완전히 다른 연예인들의 앞뒤를 팬시하게 찍어내며, 젊은층들의 소구점에 가 닿았다는 평가다.

시즌3으로 돌아올 온앤오프는 또 어떤 연예인들을 섭외해 이들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발굴해낼까. 시청자들의 기다림마저 즐겁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온앤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