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남편 유은성, 듣도 보도 못한 민폐 [이슈&톡]
2021. 05.25(화) 16:01
김정화 유은성 부부
김정화 유은성 부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출연 배우의 배우자가 논란을 빚어 드라마에 피해를 주는 경우는 또 처음이다. CCM 가수 유은성이 아내 김정화가 출연 중인 드라마 '마인'과 관련해 독자적으로 입장을 밝혀 시청자들을 당혹케 했다.

최근 유은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아내 김정화가 출연 중인 tvN 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과 관련한 댓글을 달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정화는 최수지 역을 맡았다. 극 중 주연으로 등장하는 정서현(김서형)과 과거 동성 연인이었던 설정의 캐릭터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마인' 속 동성애 코드를 비난했다.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에게도 비난이 이어졌다. 김정화 남편인 유은성의 SNS에도 이 같은 댓글이 달린 것. 이에 유은성은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지 동성애가 아니다"라며 "아내도 저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 제작진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댓글을 작성했다.

유은성의 이 같은 행동은 드라마 전체에 악영향을 끼쳤다. '마인'은 저택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 60일 전으로 돌아가 과거 인물들의 행적을 쫓는 구조의 이야기다. 전체 16부작 중 겨우 7부가 전파를 탔고, 극 중 정서현 최수지의 관계나 이들이 얽힌 과거 사건에 대한 단서조차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 와중에 유은성이 뒷이야기를 스포일러 해버린 것. 시청자들은 맥이 빠졌고, 비밀을 최대한 길게 유지해 극적으로 터트려야 하는 제작진들은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김정화가 작품 속 캐릭터로 인해 악플을 받고 있었다는 점, CCM 가수인 유은성의 종교로 인해 비난의 수위가 더욱 높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의 행동은 경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아내 김정화의 본업을 방해하고, 나아가 아내가 소속사를 통해 직접 사과를 하게 만들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배역 교체까지 언급하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유은성은 논란 이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정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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