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티키타카'에서 방송인 김구라가 살신성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티키타카)'에서는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역주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SG워너비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이후 대표곡들이 역주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석훈은 "사실 저희도 역주행이 굉장히 놀랍다"면서도 "다만 지금 SG워너비의 전성기가 다시 왔다고 하는데, 전 데뷔 13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인기다. 제가 중간에 투입된 케이슨데 음원 차트에 있는 대부분의 곡이 제가 없을 때 탄생한 곡이다. 그래서 지금 좀 무섭다"고 말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제가 결혼한 것도 모르신다"는 이석훈은 "늘 방송에서 말씀을 드리는데 제가 고정해서 나가는 방송이 없다 보니 다 잊어버리신 것 같다. 사실 2014년 혼인신고를 해 벌써 결혼 7년 차다. 아이도 32개월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석훈은 "아내도 무척 좋아한다"면서 "노력한 걸 아는 데 내가 불안해하니까 아내가 많이 안타까워했다. 역주행하고 나니 '노력한 결과니 즐겨라'라고 해준다. 또 '밖에선 너무 즐기지 말고 겸손하되, 집에서 즐겨라'라고 말해줬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석훈은 자신의 수익에 대해서 말했다. 이석훈은 "대부분의 분들이 SG워너비라고 하면 엄청 많이 버신 줄 안다. 그런데 그 정도는 아니다. 제가 늦게 들어오기도 하지 않았냐. 이제부터 모으는 돈이 진짜 제 돈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리고 이를 가만히 듣던 김구라는 돌연 "아내도 너무 믿지 마"라고 조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탁재훈이 "곧 결혼하실 분(김연자) 옆에 두시고 무슨 소리 하시는 거냐"고 질책하자 김구라는 "부부 사이라도 건전한 긴장관계는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해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티키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