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안재모가 '야인 이즈 백'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이진호를 꼽았다.

18일 오후 카카오TV 새 예능프로그램 '야인 이즈 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안재모, 이진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진호는 안재모를 만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야인시대' 굿즈 거래 약속을 잡았고, 현장에 나온 판매자가 바로 안재모였다는 것. 이진호는 "CD를 거래하기로 했는데 많이 들으셨는지, CD케이스 안에 본인 CD가 꽂혀있더라. 처음엔 사기인 줄 알았다"고 농담하면서도 '야인시대' 찐팬으로서 안재모를 만나 영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재모 역시 "이진호가 참 예의도 바르고 찾아와서 얘기를 하니 함께 안 할 수가 없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진호가 '야인시대' 팬이라는 건 잘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만나고 나니까 내가 아니라 '야인시대'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이제는 안재모 형님까지 좋아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가 2000년대 초반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야인시대' 속 캐릭터 킹두한으로 변신, 그의 찐팬 이진호와 함께 펼치는 2021년판 짠내 누아르다. B급 감성의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숏플랫폼 형식으로 매회 15분 안팎의 분량으로 제작된다. 매주 목, 일요일 저녁 8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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