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5월의 에메랄드가 153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9일 저녁 방송된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아기염소의 네 번째 왕좌 도전기가 그려진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으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판정단을 대신해 박선주, 신봉선, 산다라박 등 21명이 합류하며 추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도전한 스타는 다이어트였다. 그는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해 청아한 울림을 자랑했다. 이어 등장한 용궁 예식장은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매력적인 저음으로 소화했다. 승리는 12표를 획득한 다이어트가 차지했다.
아쉽게 대결에서 패한 용궁 예식장의 정체는 그룹 레떼아모르 길병민이었다. 길병민은 '복면가왕' 출연 고민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다. 같은 전공의 선배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쓴잔도 많이 든 적이 있다.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두 번째 대결은 불효자는 웁니다와 5월의 에메랄드가 진행했다. 먼저 불효자는 웁니다는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를 청량한 목소리로 불렀다. 반면 5월의 에메랄드는 박정현의 '미아'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최종 결과는 5월의 에메랄드가 16표를 받으며 11표 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불효자는 웁니다는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그룹 아스트로 리키였다.
리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이다. 랩은 물론, 작곡도 참여하고 있다.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 좋은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리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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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53대 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먼저 가왕 후보 결정전 무대에 오른 다이어트는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로 구성진 멜로디와 어울리는 맛깔난 음색을 드러냈다. 5월의 에메랄드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선곡, 섬세한 감성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유영석은 "5월의 에메랄드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말리고 싶은 선곡을 했다. 득보다는 실의 가능성이 크다. 근데 아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이윤석은 "다이어트는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다. 중년 남성들은 모두 기립했다. 이런 선곡은 처음이다. 힘 빼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무대다. 5월의 에메랄드는 일품의 무대를 보여줬다. 두 분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가왕 후보는 치열한 접전 끝에 5월의 에메랄드가 됐다.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다이어트의 정체는 그룹 윙크의 강승희였다. 강승희는 1라운드에서 언니와 붙은 소감에 대해 "평소 사소한 다툼이 없다. 생전 처음 '복면가왕'을 앞두고 살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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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대 위로 오른 아기염소는 에일리의 '하이어(Higher)'를 선곡했다. 그는 청량감 가득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특히 아기염소의 감미로운 음색은 청중 평가단을 매료시켰다.
전직 가왕 이주혁은 "아기염소가 부담감을 떨쳐냈다. 근데 5월의 에메랄드의 무대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났다. 두 분 모두 소름이 돋았다.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대결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선주 역시 "'야생화'는 박효신의 완벽함이 묻어나는 곡이다. 근데 5월의 에메랄드는 자신의 느낌으로 잘 소화했다. 굉장히 멋있는 무대다"라고 극찬했다. 육중완도 "기술적인 면은 아기염소가 뛰어나지만, 마음을 흔든 건 5월의 에메랄드다"라고 설명했다.
최종 결과 5월의 에메랄드가 12표를 획득, 아기염소의 4연승을 저지했다. 5월의 에메랄드는 가왕 소감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기염소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였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