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내딸하자’ 암 투병 중년 여성, 김다현의 ‘찐 팬’으로 그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30일 밤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내 딸 하자’에서는 ‘미스트롯2’ 진 양지은 등을 비롯한 트로트 스타들의 성장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날 시청자 사연에는 암 투병 중인 언니를 위해 사연을 신청한 여동생이 등장했다. 여동생은 암과 싸우며 힘겹게 삶을 이어가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언니가 평소 ‘미스트롯2’를 즐겨봤다며 김다현의 ‘찐 팬’임을 전했다.

언니는 김다현과 마주했고, 김다현은 “절 언제부터 좋아했냐”라고 물었다. 언니는 김다현이 4살이었던 시절, 훈장 아버지 김봉곤과 방송에 출연했던 당시부터 그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언니의 그런 팬심을 접한 ‘미스트롯2’ 양지은, 홍지윤, 은가은 등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언니는 김다현에게 ‘꽃처녀’를 요청했다. 김다현은 남다른 끼와 깔끔한 보이스톤을 과시하며 ‘꽃처녀’를 흥겹게 열창했다. 언니는 김다현을 막내딸처럼 여긴다며, 김다현의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자막에는 ‘막내딸 노래 들으시고 아픈 것 꼭 나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가사 속 ‘살랑살랑 살랑살랑 꽃처녀가 왔어요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엄마아빠 보고 싶어 빨리 왔어요’ 등의 내용은 그 자체로 시청자의 가슴에 진심으로 꽂히는 대목이었다. 김다현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당부했다.

노래를 접한 언니와 가족들은 “예쁜 가족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무조건 건강해라. 언젠가 건강해져서 김다현 양 무대 보러 꼭 놀러 갈게요”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다현은 “파이팅하세요”라며 팬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언니는 사연을 신청한 동생에게 “너무 오랜 세월 아픈 모습만 보여줘서 미안하고 그렇다”라며 “동생이 없었으면 다현이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동생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 은가은은 안방 노래 효도곡으로 ‘블링블링’을 신나게 열창하며, 카메라를 완벽히 장악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내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