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쉽지 않은 이미지 쇄신의 길 [이슈&톡]
2021. 04.13(화) 10:59
샘 오취리
샘 오취리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샘 오취리가 8개월 간의 자숙을 마치고 유튜브로 복귀했다. 하지만 근황 공개 이후 촬영 약속을 어기고 잠수 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대중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폭로자의 해명에도 샘 오취리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샘 오취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의 삶'에 '샘오취리 근황 산에서 삶은 느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샘 오취리는 지인과 함께 관악산 수영장 능선 코스를 등반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정상에 도착한 그는 지인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샘 오취리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지 않나. 혼자 있을 때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후회도 많이 했다"라며 "사람이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니까 우울해지더라. 가끔 나와서 맑은 공기를 쐐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 생각만 하면 굉장히 행복하다. 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솔직히 아직 많이 젊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샘 오취리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이들은 "한국인을 너무 기만했다" "돌이킬 수 없는 낙인이 찍혔다" "아직도 한국에 있냐" "내로남불의 정석이다"라는 등 부정적 의견을 내고 있다.

이후 누리꾼 A 씨가 샘 오취리와 연락 두절된 사연을 언급하면서, 샘 오취리는 재차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그는 "샘 오취리, 제작자분들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서 우리 과수원에 촬영 온다고 했다. 근데 약속한 전날 연락이 안 되더라"라고 주장했다.

누리꾼 A 씨는 다음 날 샘 오취리 측과 연락을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대중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샘 오취리

샘 오취리는 지난해 '블랙페이스'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사용된 '관짝춤'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이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학생들의 패러디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하고, K팝을 비하하는 'Teakpop'을 달아 되려 비판을 받았다.

또한 샘 오취리가 해외 방송에 출연해 한국 인종 차별을 비판한 점과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동양인 차별을 뜻하는 눈 찢는 행동을 한 것이 재조명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샘 오취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2019년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결국 샘 오취리는 고정 출연하던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하고, 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복귀한 지 일주일 남짓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여론은 차갑다. 대중의 신뢰를 잃은 샘 오취리가 다시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