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나혼자산다'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진심이 담긴 속마음을 드러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와 함께 합동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용감한 형제가 키운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4년 전 발매한 '롤린(Rollin)'이 SNS를 통해 회자되며 인기 급상승,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

이에 미국 빌보드에서도 주목했고, 결국 브레이브걸스는 빌보드 케이팝 차트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용감한 형제는 주목받지 못했던 브레이브걸스의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기다려준 게 아니고, 포기를 안 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브레이브걸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알겠지만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간판이었다. 그걸 과연 쉽게 포기하겠느냐. 어떻게 보면 자식 이름 성 붙인 거랑 똑같은 건데, 자식을 포기하겠느냐. 그러니까 기다려 준 게 아니고, 저뿐이 아니라 그 친구들과 같이 끝까지 가보려고 노력을 한 거다"라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1위 후에는 "사실 되게 놀랐다. 진짜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 어머니도 많이 우셨다. 저 때문에 우신 게 아니고, 그 친구들 고생 많이 했는데 이제는 잘 됐다고 너무 축하한다고 많이 우셨다"라며 솔직한 뒷이야기들을 고백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마친 용감한 형제. 브레이브걸스의 인기로 '역주행 신화의 아버지'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된 용감한 형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곡만 쓰는 게 아니고 내가 이런 곡을 만들어서, 아니면 새로운 장르를 입혀서 이 친구들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더라. 계속 도전하고 싶더라.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최종 목표에 대해선 자선 사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몇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용감한 형제의 꿈이었다. 그는 앞서 150인분 도시락 나눔 후 느껴지는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그 꿈을 위해서 잘 가고 싶다. 근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두 손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