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독립 장편 영화로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그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박유천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oming Soon"이라며 영화 '악에 바쳐'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화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박유천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가운을 입은 채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얼굴에는 상처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태홍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 장편 영화.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적극적으로 영화 홍보에 앞장섰다.
앞서 소속사 리씨엘로에 따르면, 박유천은 독립 장편 영화 '악에 바쳐' 남자주연 출연을 확정했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애초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절박한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지난 3월에도 해당 영화 관련 이미지를 공개하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박유천이 영화 주연으로 나선 것은 지난 2014 개봉한 영화 '해무' 이후 약 7년 만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루시드 드림’에 특별 출연 이후 약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인 셈이다.
하지만 그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곱지 않은 시각이 대부분이다. 각종 구설 및 전 여자친구와의 마약 투약 등 불명예스러운 문제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당당히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14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당시 일련의 사태로 '은퇴'를 선언하며 연예계를 떠나는듯했지만, 해외 팬미팅 개최, 화보집 발간 소식에 이어 공식 팬클럽 창단과 팬미팅, 미니앨범 발매까지 진행해 구설에 올랐다.
그리고 이에 개의치 않고 현재 역시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논란의 대상이 된 연예인은 자숙 기간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대부분 적게는 1년 이상의 시간을 보낸 후 대중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한 시기에 복귀를 시도하지만, 박유천은 '자숙'이라고 일컫기 부끄러울 정도로 당당히 복귀를 감행해 논란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부도덕한 행실이 만천하에 공개된 상황에서 과연 그가 대중의 기대와 응원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유천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