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가수 故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4일 밤 방송한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은 김구라의 질문을 받고 롤모델로 신해철을 떠올렸다. 이제훈은 "중학교 2학년 때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나올 때였다. 친구들이 다 아이돌 음악에 빠져있을 때였는데 신기한 테크노 선율을 들었다. 그렇게 신해철이라는 가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그때 '일상으로의 초대'를 들었다. 나한테는 너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나이 14살, 그는 "그 때를 기점으로 너무나 팬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내 유년시절과 생각, 가치관 등 철학적인 부분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규현은 "혹시 고스트스테이션은"이라며 故 신해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대해 물었고, 이제훈은 "자주 들었다"며 반갑게 화답했다. 이제훈은 "실제로 한 번도 뵌 적은 없고 콘서트는 정말 많이 갔다. 너무 안타깝게 작고하신 모습을 보고 그냥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그때 그냥 가서 인사를 드렸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했던 일을 떠올렸다.

이제훈은 "나한테는 롤모델이자 우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으로의 초대'를 열창하며 유년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규현, 탁재훈이 이제훈과 함께 노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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