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연중 라이브'에서 박수홍의 횡령 피해 보상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 최근 불거진 박수홍의 횡령 피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수홍은 최근 SBS를 통해 친형에게 횡령 피해를 당했음을 인정했다. 박수홍에 따르면 친형은 지난 30년간 그의 소속사 대표로 있으며 수십억 가량의 수익을 횡령했다. 뿐만 아니라 친형 부부는 상가 등의 건물을 본인과 자식들의 명의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과연 박수홍은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 허주연 변호사는 "법은 문지방을 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가족끼리 일어난 재산 범죄에 대해선 형법을 따지기보단 가족 내부에서 해결해봐라는 취지에서 형을 면제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피해자의 고소 의사가 있을 경우 형사처분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변호사는 "이를 친고죄라고 하는데, 친고죄는 고소할 수 있는 기간이 피해를 인지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로 정해져 있다. 만약 이 기간이 넘으면 형사처벌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박수홍의 소속사, 즉 법인이 피의자인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또 친형이 대표이사로서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책임을 충분히 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연중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