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싱어게인'의 인기를 이어갈 '유명가수전'이 베일을 벗는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 제작발표회 2일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윤현준 CP, 홍상훈 PD, 이수근, 규현,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명가수전'은 JTBC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을 통해 '갓 유명가수'가 된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레전드 '갓(GOD) 유명가수'들과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TOP3는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재해석하고 그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배 유명 가수들과 음악으로 교감하며 성장하게 될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여정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 '유명가수전' 차별점은 TOP3

홍상훈 PD는 '유명가수전'의 차별점으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을 꼽았다. 이에 대해 그는 "TOP3가 유명 가수분들의 명곡을 재해석하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선배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높은 가수로 성장하는 게 차별 포인트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현준 CP는 '유명가수전'을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사실 '싱어게인'을 시작할 때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원해야 만드는 거다. 처음부터 기획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싱어게인'으로 끝내기 아쉬웠다. 시청자분들에게 TOP3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TOP3가 선배들을 만난다는 자체가 새로운 일이다.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우리도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윤현준 CP는 "녹화를 하고 보니까 굉장한 시너지가 있더라.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깊이 있는 무언가가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 이수근X규현, TOP3와의 완벽 케미스트리

홍상훈 PD는 이수근과 규현을 MC로 뽑은 이유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두 사람 모두 선배 가수다. 이수근은 강변가요제로 데뷔한 가수다. 우리는 정통 음악프로그램의 틀을 갖고 있지만, 중간에 웃음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현은 '싱어게인' 심사위원부터 TOP3와 함께 했다.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성장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윤현준 CP 역시 "규현은 예능에 있어서 모든 걸 아우르는 역할을 하더라. 좀 더 편안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처음에 어색했다. 지금은 적응한 상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수근은 TOP3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승윤은 감이 좋고, 정홍일은 비주얼 자체로 대단한 것 같다.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예능적 요소가 있다. 이무진 역시 코믹적인 요소가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무진은 목소리가 정말 시원하다. 전달력이 좋기 때문에 잘 들린다. 예능에서 혼자 웅얼거리게 되면 잘 모른다. 더 유명해져서 다른 프로그램을 꼭 같이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유명가수전

◆ '유명가수전'의 관전 포인트

윤현준 CP는 '유명가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비슷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시작을 하는 사람과 경지에 올라가 있는 사람과의 만남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들의 만남은 모든 분들에게 울림을 줄 것 같다. 유명 가수들의 곡을 재해석하는 게 큰 기쁨을 줄 거라고 믿는다. 이런 부분이 '유명가수전'에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홍상훈 CP 역시 "'싱어게인'을 열심히 챙겨보면서 TOP3를 응원한 사람이다. '유명가수전'을 통해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시청자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윤, 정홍일, 이승윤도 첫 방송을 앞둔 '유명가수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예능적인 부분보다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우리랑 같이 야근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유명가수전'을 통해 선배 가수들과의 특별한 무대와 그간 숨겨놨던 예능감을 뽐낼 전망이다. TOP3의 이색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유명가수전'이 '싱어게인'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