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수미산장' 임상아와 김소연이 일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여섯 번째 손님으로 가수 출신 패션 CEO 임상아와 김소연 에스팀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임상아와 김소연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김수미는 임상가가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봤다며 "소고기국밥 먹고 싶다 했지?"라고 말해 임상아를 감동케 했다.

임상아와 김소연은 짐을 푼 뒤 이날치의 '범 내려 온다'를 재생시킨 뒤 막춤을 추기 시작했다. 임상아의 몸매 관리 비결이 바로 커버 댄스였다.

이 가운데 김수미는 임상아와 김소연을 위해 톳나물 두부무침, 봄동무침, 호박 부추전, 소고기국밥을 만들었다. 김수미가 차린 진수성찬에 임상아와 김소연은 감탄했다. 특히 임상아는 먹고 싶었던 소고기국밥을 음미하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소연은 "저는 삼시세끼 안 먹으면 큰일 난다. 그래서 회사에 구내 식당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연은 회사에서 '엄마'라는 별명에 대해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기숙사에 모여 산다. 그 기숙사가 저희 집 앞이다. 그래서 주말에 불러서 밥을 사주곤 한다"고 했다.

이어 김소연은 "회사 정직원은 86명 정도 되고, 소속 연예인만 200명이다"라고 말했다. 임상아도 에스팀 소속이라고.

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임상아는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연예계 생활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미국 유학을 결정하는데 큰 두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미국 유학 후 임상아는 뉴욕에서 셀럽들이 사랑하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임상아는 "리한나에게도 할인을 안 해주는데 브룩 쉴즈만 해준다. 어렸을 때 우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상아는 소고기국밥을 먹으며 딸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가 "남편 생각은 안 나냐"고 하자 임상아는 "남편은 아리따운 새 와이프랑 지내고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임상아에게 "딸이 몇 살 때 결혼했나"라고 물었다. 임상아는 "여덟살 때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전 남편은 이혼하고 2년 뒤 재혼했다고. 이어 임상아는 "올리비아(딸)가 동생도 있다. 둘째를 또 낳는다"면서 전 남편이 재혼 후 낳은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소연은 "전 시어머니와 추수감사절을 같이 보낸다"고 임상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김소연은 "지금도 (임상아가) 이해 안 된다"면서 "저희 언니도 영국 사람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저희 전 형부도 재혼한 상태다. 우리는 다들 부글부글 하는데 임상아는 다르다.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후 임상아는 딸 올리비아의 영상을 공개했다. 임상아는 딸 올리비아를 전 남편과 반반씩 나누어 양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집도 근처라고. 딸의 이복 동생이 집에 놀러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선택한 일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임상아는 "올리비아한테 동생이 있는 게 너무 좋다. 이복동생이 올리비아를 따랐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면서 "전 남편이 재혼한 가족과 찍은 사진을 보내기도 한다. 잘 지내고 있다는 걸 공유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임상아는 "이혼 후 연애할 기회가 있었는데 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소연은 9년 동안 교제 중인 독일인 남자친구와 에스팀 소속 모델인 한혜진, 장윤주와의 오랜 인연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수미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