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 우려”…‘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중국 소설 리메이크 ‘꺼림칙’ [종합]
2021. 03.31(수)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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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JTBC 하반기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가 중국 소설 원작에 관한 우려로 인해 몸살을 앓는 분위기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인기 유명 작가 쯔진천 소설 '장야난명(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되는 국내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는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린 뒤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심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스토리를 담는다.

앞서 소설이 출간됐을 당시 중국 정부가 이를 야심 있게 홍보했고, 이에 국내 온라인 상에서는 중국 시진핑 정부에 관련된 선전, 마케팅 소설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설상가상 쯔진천이 2019년 홍콩 민주화운동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남겼다는 내용 역시 재조명되며, '색깔'을 띤 소설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용의자인 국과수 법의학자, 진실을 파악하려는 프로파일러 등이 등장한다. 배우 한석규, 정유미, 이희준 등의 출연이 긍정 검토되고 있어 하반기 기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최근 다양한 드라마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으로 결국 2회 만에 폐지를 맞았으며, JTBC 새 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가제) 역시 시놉시스가 외부로 유출된 상황에서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역사 왜곡 논란이 농후하다고 비난 받고 있다.

설상가상 중국 동북공정으로 국내에서 중국을 향한 반발감이 심화된 가운데, 중국 원작 소설을 리메이크한 한류 드라마가 과연 환영 받을 수 있느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반중정서를 간과할 수 없는 현 분위기 속에서, 젊은 시청자층 역시 해당 드라마를 편안하게 보기엔 다소 거부감이 생긴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측은 이에 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시작부터 잡음이 생긴 상황에서 제작진 측이 어떻게 이 위기를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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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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