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했다. 제작진은 함소원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그의 흔적을 지웠다.

30일 밤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이필모 서수연 부부, 김봉곤 김다현 부녀, 윤석민 김예령 가족,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담호의 발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받는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담호는 18개월이지만 21~24개월 수준의 언어 발달 능력을 보여 두 사람을 뿌듯하게 했다.

김예령 가족은 캠핑을 떠났다. 사위 윤석민은 그간 일을 하느라 여유가 없었던 장모를 위해 자주 여행을 떠나겠다고 공약을 걸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봉곤은 김다현과 함께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어린 친구들을 초대해 농촌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배를 타며 함께 판소리를 하고, 달걀을 얻기 위해 닭장에 가고 쑥을 캐는 등 야외활동을 펼쳤다. 특히 '미스터트롯' 정동원이 김다현 집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홍현희 제이쓴은 독립유공자 자손에게 기부를 하기 위한 플리마켓을 열었다. 김희재 김나희가 현장을 찾아 깜짝 공연을 펼쳤다.

이처럼 네 가족의 이야기가 2시간 가량 펼쳐진 가운데, 최근 방송 조작 논란 등으로 자진 하차한 원년 멤버 함소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프로그램 차원에서의 입장 발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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