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타임즈'가 지난 6주간의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타임즈'(극본 이새봄·연출 윤종호) 12회에서는 이진우(이서진)와 서정인(이주영)이 끝까지 진실의 가치를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국민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서기태(김영철)가 저지른 부정이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14년 김영주(문정희), 백규민(송영창), 남성범(유성주)이 추진한 'e민국당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비용 절감, 업무 절차 간소화 등을 내세워 소속 위원들과 고위 당직자들을 감시하고 정보를 빼내는 '멀웨어(malware)' 스마트폰 앱 개발이 주요 골자였다.
당시 서기태는 "국민을 기만하는 프로젝트"라며 완강히 반대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달라졌다. 이를 활용한 '국회 출입 관리 앱'을 만들어 주요 인물들을 24시간 감시한 것. 그동안 서기태가 모든 정보를 손에 쥐고, 언제나 이진우보다 한 발 앞설 수 있었던 이유였다.
서기태는 이 모든 게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믿었다. 국민은 깨끗한 정치인을 가질 권리가 있고, 자신은 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꺼이 '오물'을 뒤집어썼다는 것.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 의해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서정인은 생방송 뉴스에서 직접 ‘멀웨어’의 존재를 밝혔고, '타임즈'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관련 인물들의 비리를 낱낱이 보도했다.
이로써 이진우와 서정인은 힘든 싸움에서 진실의 가치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서기태는 지금의 위기를 언젠가 지나갈 파도라고 생각하며 씁쓸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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