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新 동북공정 빌미 제공한 셈" [전문]
2021. 03.24(수) 09:58
조선구마사
조선구마사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불거진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의 한 장면과 함께 "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 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제작진 역시 입장문에서 '예민한 시기'라고 언급했듯이, 이러한 시기에는 더 조심했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곡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는 #중국 #동북공정 #문화공정 #당당하게 #대응합시다 #대한민국 #한국 #문화 #김치 #한복 #판소리 #서경덕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스스로 지켜야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충녕대군이 구마사 마르코와 요한 신부에게 기생집 대접을 하는 장면에서 중국 전통 간식 월병, 중국식 만두, 피단 등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또한 태종(감우성)이 아빠 이성계의 환시를 보다가 백성들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장면까지 등장,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민감한 시기에 진짜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상상력을 가미해 소품을 준비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하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입장 전문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관한 역사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큽니다.

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입니다.

제작진 역시 입장문에서 "예민한 시기"라고 언급했듯이, 이러한 시기에는 더 조심했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곡 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만 합니다.

#중국 #동북공정 #문화공정 #당당하게 #대응합시다 #대한민국 #한국 #문화 #김치 #한복 #판소리 #서경덕 #서경덕교수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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