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내일은 미스트롯2'이 끝난 직후 진 양지은과 선 홍지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18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토크 콘서트'에서는 진 양지은, 선 홍지윤의 오디션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양지은은 진 트로피를 거머쥔 후 고향인 제주도로 향했다. 그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못다한 이야기도 가족들이랑 많이 할 예정"이라며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양지은이 제주도에 도착하자, 길거리에 양지은의 진 등극을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눈에 띄었다.

외할아버지댁으로 가는 길, 이웃 주민들은 양지은을 단 번에 알아보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양지은 역시 인사를 건네며 "탈락해서 내려왔을 때도 인사했는데 다시 인사하니까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외할아버지댁에는 부모님과 외할아버지가 양지은을 기다리고 있었다. 양지은의 어머니는 딸을 축하하기 위해 푸짐한 식사를 준비했다. 양지은은 가족들 앞에 진 트로피를 꺼냈고, 양지은의 아버지는 "트로피도 꼭 지은이 비슷하다. 트로피가 굉장히 미인"이라며 유쾌하게 기쁨을 표현했다.

양지은의 가족들은 식사를 하면서 '내일은 미스트롯2' 경연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양지은이 불렀던 경연곡 중 '아버지와 딸'을 최고의 무대로 꼽았고, 외할아버지는 '빙빙빙'을 택했다. 양지은의 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미스트롯2'에 너 나가기 전에는 TV조선을 잘 안 보셨는데 요즘은 하루종일 TV조선 틀어놓으신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지윤은 선에 당선된 다음날 눈 뜨자마자 식탁 위에 놓인 엄마의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가족들이 외출하니 밥을 잘 챙겨먹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홍지윤은 "가족들이랑 축하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다들 외출하셔서 집에 아무도 없더라"고 이야기했다.

홍지윤은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고, 삼겹살을 꺼내 혼자 구워 먹었다. 밥을 먹는 동안 은가은과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 이어 홍지윤은 성대모사 하는 법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며 개인기 연습에 몰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간 홍지윤은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주에는 마트에서 많이 알아보셨는데, 왜 오늘은 아무도 못 알아보실까. 아무도 못 알아보시길래 제가 먼저 인사를 드렸는데, 돌아오는 말이 '강아지가 정말 예쁘네요'였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토크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