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내의 맛’ 전 야구선수 윤석민, 김태균, 두 사람의 열띤 골프 비거리 대결이 공개됐다.

16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김예령 딸 김수현, 사위 윤석민, 야구선수 김태균, 전 골프선수 김미현 등의 골프 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석민은 과거 야구선수 시절 친분이 있는 김태균 등과 장모 김예령, 아내 김수현 등과 골프 나들이에 나섰다. 이동을 하던 중 김태균은 은근히 윤석민을 자극하는 말을 했고, 윤석민은 ‘유리 멘탈’처럼 그런 김태균의 입담에 말리며 노심초사했다.

윤석민의 골프 실력은 상당했다. 전직 야구선수인 만큼 운동 센스는 살아 있었고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었다. 이휘재는 “야구선수 특징 같다. 거리는 많이 나가는데 공 회전, 이런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에이, 공이 나가다 말았다. 아기 스윙”이라며 윤석민을 자극했다. 김태균은 “바지가 짧다”는 윤석민 반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야구 스타일의 시원한 스윙을 날렸다.

하지만 김태균 공은 벙커에 들어갔고, 윤석민은 몹시 즐거워하며 “벙커도 못 넘기냐”라고 웃었다. 골프 천재 김미현, 김사부의 야구 선수 맞춤 강의도 진행됐다. 속성 강의를 펼치는 그는 자세를 지적하며 “가슴이 위로 들리면 안 된다. 상체만 낮춰도 낮은 비행으로 공을 잘 날릴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일류 김미현 시범이 진행됐다. 그의 월드클래스 실력은 예상대로 대단했다. 윤석민은 “은퇴한 지 꽤 되셨는데 역시 압도적이었다”라며 김미현의 죽지 않은 골프 운동 감각에 극찬을 서슴지 않았다.

윤석민, 김태균 비거리 대결이 진행됐다. 윤석민은 아내 김수현과 공에 글씨까지 쓰며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내로라하는 야구선수들의 골프 대결은 그 자체로 이날 방송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