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배우 이가령이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을 매듭짓는 소감을 전했다.

이가령은 14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가'(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유정준, 이하 '결사곡')에서 부혜령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가령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달렸다. 내 한도 안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항상 끝은 아쉬움이라는 단어와 연관이 되는 것 같다"며 "'결사곡'에도 아쉬움이 남지만, 시즌2 촬영이 시작이 됐으니 그간 다 못 보여 드렸던 부분을 열심히 연기하려 한다"고 시원섭섭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가령은 "7년 전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 오디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며 '결사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렇게 큰 역할을 맡아도 되나 싶었다.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30, 40, 50대 부부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라 누가 딱 주인공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30대로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부부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임성한 작가가 쓴 입체적인 인물 부혜령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남편 판사현 역의 성훈과 호흡도 언급했다. 이가령은 "성훈 씨랑 함께 호흡하게 돼 진짜 다행이다. 안심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도 배려를 너무 잘해주시고,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시더라. 그 부분이 항상 고마웠다. 시즌2도 잘 부탁해요, 성훈씨"라고 인사했다. 박주미, 전수경 등 라디오국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이가령은 "부혜령의 행동에도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다. 사랑이 있다. 나쁘지만은 않은 인물"이라며 부혜령을 두둔했다. "연탄 메이크업 부혜령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혜령이도 착한 아이이니 사랑을 조금만 더 달라. 시즌2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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