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말도 안돼”…홍현희, 억울한 낙인 대처법 [이슈&톡]
2021. 03.13(토) 13:09
개그우먼 홍현희
개그우먼 홍현희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 학폭(학교 폭력) 의혹은 홍현희 측의 빠른 해명과 대처로 마무리된 모양새다. 자신의 결백을 제대로 증명하고 이미지 치명타를 스스로 막은 홍현희의 배포, 대처력이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했다. 더불어 연예가 관계자들은 이번 학폭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사태로 인해 자칫 애꿎은 연예인들이 안티팬들에게 시달릴 수 있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홍현희는 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현희가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 A씨는 홍현희와 친한 무리의 주도 아래 자신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딱히 너랑 어떠한 관계가 있던 것도 아닌데, 너와 무리들은 왜 나와 J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 했니?"라며 울분을 토로하는 듯했다. 이어 A씨는 당시가 몹시 지옥 같았다며, 이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홍현희 무리가 자신의 외모를 지적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를 접한 홍현희 측의 입장을 억울하다는 것이었다. 홍현희 측은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홍현희는 누리꾼들의 지적에 당당히 대응하며 결백을 표명했다.

결국 홍현희의 강경한 결백 증명 의지가 통한 것일까. 홍현희 소속사는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모든 자료를 취합해 광진경찰서 측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이후 홍현희는 직접 A씨와 대면하게 됐다. A씨는 기억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고 홍현희 측도 대화 끝에 A씨 고소를 즉시 취하했다. 작성된 논란의 글 역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내려진 상태다.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는 A씨 입장은 결국 이번 홍현희 학폭 사태가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으로 귀결됐다. 연예인은 자칫 뜬소문이나 사람들의 질투, 구설에 휘말리기 쉬운 직종이다. 누구보다 잔뼈 굵게 개그우먼으로 승승장구해 온 홍현희는 이 같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체득하고 있었을 터. 때문에 홍현희는 현재 가장 민감한 사안인 학폭 오명이 자신의 주홍글씨로 낙인 찍히지 않도록, 서둘러 결백을 증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학폭 사태가 연예계를 강타하며 숱한 연예인, 기획사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과오를 저지른 유명인들이야 응당한 대가를 치르고 진실을 사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평소 '묻지마' 안티 세력이 현 시점을 틈타 애꿎은 연예인을 저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부작용 역시 간과할 수 없게 됐다. 유명인만이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 속에서 단두대에 오를 일이 아니라, 대중들 역시 대중문화와 유명인을 바라보고 소비하는 방법과 윤리에 대해 생각해볼 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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