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마이걸 멤버 승희 디스곡을 발표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탱크(본명 안진웅), 그가 가수 길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길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라클에 따르면 길은 지난달 24일 탱크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탱크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길이 자신의 노동력을 빼앗았으며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길을 저격하는 키워드를 영상에 가미하기도 했다.

길 역시 이를 접했고 법률대리인 측은 탱크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고소와 함께 뒷받침 증거도 제출한 상태다.

탱크는 현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처럼 '미리 쓰는 유서'라는 내용으로 주변의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 측 역시 이를 인지하며 주변 사람들이 탱크에게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앞서 탱크는 지난 8일 오마이걸 승희가 팬들을 기만했다는 내용을 담아낸 디스곡 '순이'를 발매했다. 이에 대해 승희 측은 "작곡가 탱크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다고 해서 경찰에 신고도 하며 도와줬는데 이후 집착하는 듯한 메시지, 구애가 시작돼 연락을 끊었다"라며 현재 공황장애까지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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