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폭로자 "박혜수 주장 거짓, 억울함에 목 매어"
2021. 03.09(화) 08:50
박혜수
박혜수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제보한 A 씨가 박혜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박혜수 학교 폭력 논란을 공론화했던 A 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혜수가 제 주변에 연락했다.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썼다고 하더라. 나에게 한 짓을 포함해 모든 피해자들한테 한 짓들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혜수가 위약금 100~200억 원을 물 수도 있다더라. 이쯤해서 그만하라고 협박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박혜수는 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허위 증원을 해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내 페이스북까지 염탐해 당시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사진을 올리며, 나와 지인을 모함하고 모든 피해자들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 모범생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 나는 피해자로 제보한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론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억울함에 목이 멘다. 사과와 인정을 바랐을 뿐이다. 과거에도 피해자였고 숨어야 했지만 지금도 숨어야 하느냐"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올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너무 오래 걸린 점 죄송하다.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었다.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박혜수는 "지난 2008년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 다음 해에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낯선 곳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한 저에게 처음 겪어보는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악의를 품은 거짓들이 붙어 저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면 심한 욕설과 성희롱이 담긴 문자들을 받았다. 핸드폰을 확인하고 부모님 몰래 소리 없이 울던 시간들이 떠오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괴롭힘에 정말 힘들었지만, 저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강행하신 부모님께 차마 말씀드릴 수가 없어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한 채 혼자서만 앓았다.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다. 밥을 먹는데 식판을 엎고 가서 교복에 음식물이 다 묻는다거나, 복도를 지나가는데 등 뒤에 욕설을 뱉었다"라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인스타그램 댓글에서부터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까지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거짓 선동하여 저를 망가뜨리려는 이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혜수는 " 이 모든 행동들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다. 저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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