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독립만세'에서 방송인 송은이, 재재, 가수 악뮤(AKMU)가 각자의 독립하우스에 스며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가수 이승윤, 이무진과 함께 초보독리버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이날 송은이는 지금까지의 어설픈 모습은 벗어던지고 주방 조명을 새 조명으로 능숙하게 교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톱, 전동드릴 등 다양한 공구로 야외에서 쓸 원목 족욕기를 만드는 거침없는 금손 활약을 보였으나 도면을 그리지 않고 대충하다가 살짝 아쉬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송은이가 마당 있는 집으로 독립을 하게 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앞마당 캠핑에 도전했지만 이마저도 쉽게 진행되지 않아 웃픈 재미를 선사했다. 텐트 설치부터 의도치 않은 불멍, 전 부치기 등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시트콤을 방불케 했다.

재재는 거실을 2000년대 스타일 홈포차로 꾸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재재와 친구들은 레전드 짤을 남긴 황정민, 조승우, 지진희의 여행 모습을 콘셉트로 한 일명 '황조지' 비주얼로 집들이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악뮤는 집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극과 극 라이프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다. 찬혁은 여전한 침대 정리와 음악과 함께하는 티타임으로 하루를 열었으며 시리얼로 간단한 식사를 마쳤다. 수현은 아침부터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활기차게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야무지게 끓여 먹어 침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게스트로 나온 이승윤과 이무진은 솔직 담백한 토크로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두 사람의 개성 있는 독립공간 소개와 에피소드, 황홀한 노래 선물이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