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코로나19 시국, 지쳐있는 이들에게 또 한 번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24일 오전 방송한 SBS MTV 'MTV Unplugged Presents: BTS(MTV 언플러그드 프리젠츠 : 비티에스)'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총 5곡의 무대를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BE(비)' 앨범 수록곡인 '잠시(Telepathy)', '블루 앤 그레이(Blue & Gray)'를 최초 공개했고,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싱글로 선 발매해 빌보드 1위를 수차례 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불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이들에게 가벼운 멜로디로 위로를 전하는 슈가의 자작곡 '잠시', "번아웃 속에서 팬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는 뷔의 자작곡 '블루 앤 그레이', 그럼에도 일상은 계속돼야 한다는 '라이프 고즈 온', 힘겨운 시대 속 희망을 이야기하는 '다이너마이트'가 순차적으로 어우러졌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노래하며 위로를 전해왔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로 방탄소년단 역시 여러 계획이 무산되고 공연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겪은 분노, 좌절, 번아웃 등 날 것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 노래로 표현해 왔다. 'BE' 앨범이 그 결과물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공개된 여러 무대에서 '봄날'을 수차례 선곡하기도 했다. '추운 겨울'인 코로나19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봄날'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들의 무대는 매번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노래가 소개됐다. 정국의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는 멘트와 함께 콜드플레이 '픽스 유(Fix You)' 전주가 이어졌다.
'픽스 유'는 상실에 고통에 위로를 전하는 콜드플레이의 대표곡으로, 잔잔한 멜로디에 어우러진 따스한 가사가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2005년 영국 런던 테러 사건, 2017년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사건 등 비극 속에서 시민들이 마음을 담아 노래하던 곡이기도 하다.
무대를 마친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 곡을 택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따스한 화음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충분했고, 또 한 번의 따뜻한 위로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SBS M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