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중국 누리꾼들의 한복 망언에 연예계가 들썩이고 있다. 래퍼 이센스, 가수 송가인 등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김치, 한복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중국의 것이라 주장하는 일명 '랜선 동북공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파오차이', '한푸' 등 중국 누리꾼들의 망언으로 인해 벌어지던 온라인 설전이 설 명절을 기점으로 연예인들의 개인 SNS까지 퍼졌다.
시발점은 김소현의 개인 SNS였다. 김소현은 지난 11일 설 명절 인사와 함께 한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소현은 15일 첫 방송한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이다. 김소현이 드라마 속 고구려 복식을 갖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행복한 중국 설 보내(Happy Chinese New Year)" "중국 전통 의상 한푸를 소개해줘 고맙다" 등의 영어 댓글을 남겨 논란이 빚어졌다.
이후 이센스와 송가인도 일명 '한복 망언'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이센스는 자신의 SNS에 "한푸 아니고 한복이야 이 도둑들아. 뻔뻔하게 한복이 중국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정신 차리세요. 한국 거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이 반발하자 SNS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직접 설전을 이어갔다.
하루 뒤인 16일에는 송가인이 한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송가인은 사진과 함께 "김치도 한복도 우리나라 대한민국 거예요!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김치 사랑', '한복 사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중국 누리꾼들의 망언을 의식한 것.
온라인에서는 한국 문화를 훔치려는 중국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 누리꾼들의 날선 비판도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 포털 사이트 등에 파오차이, 한푸 등 우리 고유의 문화가 잘못 기재된 경우가 적발돼 누리꾼들의 정정 요청이 쇄도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의 한·중 문화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김소현, 송가인 SNS] |